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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신입사원들의 다섯가지 특징...10일 밤8시 'CJ입사 직무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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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 부문은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 SW(소프트웨어) 개발 직무를 가장 많이 뽑습니다. 특히 신사업분야인 융합기술연구직무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로봇 관련 경험자를 채용합니다“(김한성 CJ 신입채용 대리)

”CJ대한통운은 SCM(물류운영,영업)과 SCM컨설팅이 핵심입니다. 2020년 매출27조원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프라관리 직무채용은 CJ그룹에서 유일하게 뽑는 직무입니다.“(김환진 CJ대한통운 신입채용 대리)

8일 서강대에서 열린 CJ그룹 채용설명회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CGV,CJ대한통운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CJ그룹의 전계열사가 각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가졌으나 올해는 각 대학마다 2~3개의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소속 대학출신의 선배사원들만 캠퍼스 리크루팅에 참여했다. CJE&M이 오지 않았기 때문인지 300석 규모의 K302 강의장은 절반도 채우지를 못했다. 이날 채용섦명회때 나온 인사담당자들의 채용팁을 정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 AI,AR,IoT,로봇 경험자 모집“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웹(WEB),앱(APP) 등 통합 전산망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본사를 서울역 앞 트윈시티로 옮겨 신입사원들은 모두 서울역으로 출근하게 된다. 이번 상반기에는 시스템 운영·개발, 인프라서비스, 신사업 등 4개 분야에서 12개 직무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특히 신사업 분야 지원자는 AI,AR,IoT,로봇 관련 포트폴리오를 서류접수때 제출해야 한다.

CGV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컬처플렉스’를 지향한다. CGV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에도 컬처플렉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적으면 좋다“고 언급했다. CGV는 이번 채용에서 신입·장교채용에선 멀티플렉스 매니저직무를 뽑는다. 전국 183개 상영관을 운영관리하는 업무로서 미소지기(CGV 아르바이트생)를 채용하고 고객응대와 상영관 유지보수 뿐 아니라 기업과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무를 한다. 하지만, 3교대 근무를 해야 하기에 단순히 영화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튼튼한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든 직무이기도 하다. 글로벌전형에선 기획직무를 뽑는다. 인사담당자는 “해외의 척박한 환경을 개척해야 하는 임무기에 야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미리 알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CJ신입사원들의 5가지 특징

제일제당이 모태인 CJ그룹은 식품,바이오,문화,물류,홈쇼핑 등의 영역의 사업을 하고 있는 ‘일류 종합문화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김한성 대리는 ”지원서에 ‘일류인재·일류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차별화하여 작성할 것“을 주문했다. 인사담당자는 신입사원들의 특징으로 △여성 50% △인문·상경계 60% △다양한 채용 △노스펙 △재수생 강세 등 5가지를 꼽았다. CJ는 신입대졸 이외 지난해부터 해외대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학부생 인턴전형’을 뽑고 있다. 상반기에는 전역예정 장교 채용, 글로벌 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인재 전형 등 5개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 각 전형에는 중복하여 지원할수 없기에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4월9일 서울과 부산에서 인·적성 시험(CAT,CJAT)를 치른후 5월 1,2차면접을 실시한다.

서류작성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설명식 나열보다 지원자의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지원직무 관련한 팀프로젝트,아르바이트 경험 등 충분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B2C(기업과 개인)기업이 많아 단순히 맥스봉을 좋아한다 든지 어릴적부터 영화광이었다는 식의 뜬구름잡는 말은 지양할 것도 지적했다. 인적성검사와 관련해선 “정확하게 많이 풀 것”이 필요하다. 정답률이 중요하기에 찍어서 틀리면 손해라는 것이다.

1차 실무면접은 팀장급과 다대다로 면접을 40~50분간 본다. 직무적합성을 평가하기에 지원 직무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추가로 지난해부터 도입한 ‘보고합시다’란 토론면접은 실제 회사에서 논의되는 이슈를 토론하면서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6명의 지원자가 한팀이 되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적극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원면접에선 지원자의 성향을 묻는 ‘직무성향 서베이’도 실시한다. 3명의 임원이 3~4명의 지원자에 대해 40분간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모바일로도 지원 가능...10일 밤 8시 ’직무 토크쇼‘

CJ채용과 관련해서 CJ그룹은 데스크탑과 모바일로도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각 전형별로 중복지원은 불가능하지만 지난해 탈락자가 재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력서 최종제출후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사팀 관계자는 “자소서 작성후 임시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수정을 할수 있다”고 팁을 줬다. CGV,올리브영,푸드빌에서의 1년이상 아르바이트 경험자는 해당 기업 지원시 우대한다. 인적성 시험은 한국어,영어,중국어 3가지 언어로 치를수 있다. “간혹 영어,중국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영어,중국어를 선택하는 지원자가 있다”면서 “문장이 모두 외국어로 되어 있기에 오히려 탈락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사팀 관계자는 지적했다. CJE&M의 미술감독,카메라,브랜드디자인,콘서트제작 등의 직무는 1차면접중 1~6주 인턴실습이 있다. 한편 CJ는 10일 오후8시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을 CJ그룹 채용 페이스북과 카카오TV,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실시간 댓글로 질문을 할수도 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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