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프로바이오틱과 프로바이오틱스의 차이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노정동 생활경제부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인 매일유업은 15일 드링킹요거트 신제품 2종(블루베리, 라즈베리)을 출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유산균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 L-GG’가 들어 있는 게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는 뜻은 안전성과 효능이 그만큼 입증됐다는 뜻이고요.

요즘 식품업계를 보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넣는 게 유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주 나옵니다. 과자, 요거트 등 상품의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생산액을 기준으로 홍삼, 비타민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3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장 내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글을 읽다보면 ‘프로바이오틱’(Probiotic)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혼용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에 ‘s’가 있느냐 없느냐 차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산균 중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능이 검증된 살아 있는 균을 뜻합니다. 한 마디로 인체에 유익한 살아있는 균인 셈입니다. 뒤에 s가 빠져 있는 프로바이오틱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이 있는’이라는 뜻의 꾸밈말입니다. 제품 이름을 지칭할 때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특정 유산균을 설명할 때는 프로바이오틱을 쓰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제품도 많이 나오지만, 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직원들도 이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의 신문 - 2024.04.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