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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학회 참관기①) 트럼프노믹스와 경제학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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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기=뉴욕 특파원) 5년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는 경제학자들을 경멸할 수 있을까. 반대로 경제학자들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는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경제학의 혼란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서 1만3000여명의 경제학자들이 참가해 500여개 세션이 열린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맞은 편에는 시카고에서 3번째로 높은 마천루 ‘트럼프 타워’가 버티고 서 있었다. 마치 “경제학자, 너희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두고보겠다”는 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옹호자였던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대중 ...

오늘의 신문 - 2024.04.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