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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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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떠난 베이징 맛집 여행

270년된 만둣집, 새우·해삼 찐만두 인기
상큼한 산사나무 열매 꼬치 입가심에 그만
茶 마시며 중국 전통 공연 관람하는 곳도

베이징 짜장면 면발, 가락국수처럼 도톰
구운 오리고기, 전병에 싸먹으면 일품

매콤한 민물가재에 개구리 통구이
연경맥주 마시며 하루의 피로가 싹

캐피털M에선 톈안먼까지 전경 한눈에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베이징 자유여행. 중국을 좋아하는 여행작가로서 꼭 부모님께 중국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몇 년 전 부모님과 함께 중국으로 패키지여행을 갔다가 크게 실망한 적이 있다. 사실 효도여행은 가이드가 안내하는 패키지여행이 편하고 신경 쓸 것이 없어서 좋다. 문제는 식사. 끼니때마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체불명의 푸성귀 반찬이 나오거나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겹살마저 누린내가 났다. 훌륭한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언젠가 부모님께 제대로 된 중국 음식을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왔다. 황제도 인정한 270년 된 만둣집 ...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