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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화장실도 못가게 하는 미국판 ‘홍콩할매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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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서 국제부 기자/ 이상홍 인턴기자) 혹시 홍콩할매귀신을 아십니까. 제 옆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다섯살의 인턴은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서른 후반의 저는 홍콩할매귀신 때문에 오싹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말입니다. 1990년대 초반 전국의 ‘국민학생’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괴담의 주인공은 이렇게 잊혀지나 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홍콩할매귀신은 수미터를 뛰어오를 정도로 날쌨으며 아이들에 이것저것을 물어본 뒤 결국 살해했습니다. 고양이를 너무 사랑했던 할머니가 홍콩여행을 갈 때 가방 안에 몰래 숨겨 갔는데 비행기 추락사고로 둘의 영혼이 합쳐졌다, 이후 할머니는 밤중에 아이들을 습격하고 다니게 됐다, 죽지 않으려면 손톱과 발톱을 내놓지 말아야 한다, 이런 내용이 홍콩할매귀신을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어린이 유괴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됐고, 홍콩에서 괴기영화가 유행했던 시절인데다 비행기 추락사고도 많아...

오늘의 신문 - 2021.10.2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