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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의 인간'...도구의 원숭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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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IT과학부 기자) 인류가 오늘날 지능을 갖게 된 것은 도구를 이용하면서부터다. 손을 이용해 복잡한 도구를 만들면서 인간 뇌 용량이 점점 커졌고 복잡한 사고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인류 역사가 도구와 함께 발전한 점을 강조하는 ‘호보파베르(도구의 인간)’란 말이 나온 이유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종을 통틀어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은 많지 않다.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와 일부 동물에게서 종종 도구를 이용하는 모습이 발견될 뿐이다. 인간과 먼 사촌뻘인 침팬지는 돌을 망치처럼 사용한다. 늪지대 사는 고릴라는 물에 들어가기 전 긴 막대기로 물의 깊이를 잰다. 코끼리와 벙코돌고래도 도...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