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性속의 경제史

(性속의 경제史) 간통 아내 죽일 권리 가져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정화담·성풍속연구가) 로마는 처음에는 남성들의 사회였다. 여자들이 광장으로 몰려나와 남녀동등권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때까지는 철저한 남성위주의 사회였다.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라고 해본들 화장하고 금붙이로 목걸이 해걸고 사치할 권리를 요구한 것에 불과한 것이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는 남자들과 같이 바람피울 권리를 요구하는 일련의 대중집회가 있기는 했지만 로마의 여인들은 한동안은 현모양처들이었다. 로마가 세계 지배에 성공했을 때 그리고 정복지로부터 수도없는 화려의 극에 달하는 사치품들이 쏟아져 들어올 때까지는 로마는 엄숙함과 검소함, 숭고...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