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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性속의 경제史) 가족의 가치가 중시된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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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담·성풍속연구가) 이제부터 로마를 향해 우리의 여행을 떠나도록 한다. 너무 기대하지 말기를 우선 부탁해두지 않을 수 없다. 로마는 우리가 칼리귤라등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듯이 혼돈과 성의 폭력성만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은 아니다. 로마는 가족의 가치가 중시되어 엄격한 가부장적 질서가 유지되는그런 사회였다. 물론 로물루스와 레무스 역시 드른 민족의 여자를 훔쳐서야 결혼했지만 이들 민족의 시조들은 모두 부인들에게 엄격한 정절을 강조하고 요구했다. 여성들에게는 옵피우스법이라는 사치금지법이 적용돼 역사의 한참 동안을 그저 수수한 부인이자 어머니로서의 모습만을 보...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