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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금까지 내놓은 유료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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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부 추가영 기자) 김 모씨는 최근 쓸만한 앱(응용프로그램)을 찾아 유료 앱 목록을 둘러보다가 네이버가 내놓은 중한사전 앱을 발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전앱이 무료인 것과 달리 네이버에서 내놓은 중한사전 앱은 1000원을 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유료 정책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무료보다 못한 유료 앱. 업그레이드 필요하다”는 이용자 후기에 또 한 번 놀랐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유료 사전앱을 내놓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단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앱 유료정책을 취했다는 사실과 이들 앱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문의해봤습니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출시한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모두 38개(라인 제외)입니다. 이 가운데 유료앱은 중한사전(2009년 출시), 글로벌회화 플러스(2012년 출시) 등 단 2개입니다.

중한사전은 2009년 출시 당시 어학원 등에서 내놓은 다른 앱들과 형평성 때문에 이들 앱과 마찬가지로 무료가 아닌 유료 앱으로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단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입니다. 글로벌회화 플러스는 2900원입니다. 글로벌회화 앱을 무료인 라이트(일상회화 2000개 문장)와 유료인 플러스(4000개)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서 출시했습니다. 중한사전은 누적 다운로드 수 5만여건을 넘겼고, 글로벌회화 서비스는 1만건 이상 다운로드됐습니다.

유료앱인데도 어휘나 회화 표현이 부족하다거나 업데이트가 충분히 되지 않는다는 평가에 대해서 네이버 관계자는 “두 앱 모두 자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저장·관리하는 ‘프리로드 앱’이라서 사용할 때 따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앱 자체 용량이 크다”며 “이때문에 업데이트 주기가 긴 편이지만 출시 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앱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끝)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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