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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둘째 출산을 한달 앞두고 순직한 경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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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 지식사회부 기자) 지난 5월 26일 밤 11시30분께 경상북도 김천시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정기화 경위(37)가 음주운전자 문모씨(33)를 적발했습니다. 정 경위는 음주운전자가 도주하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운전석에 열린 창문을 잡았습니다. 10m 가량 매달려 가다 차량에서 떨어진 그의 머리를 차량 뒷타이어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후송된 정 경위는 치료 중에 사망했습니다. 김 경위는 10살 아이를 둔 가장이었고 부인은 둘째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단속하던 김 경위가 도주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이 사건으로 경찰 안팎에선 공권력을 침해하는...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