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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분장' 그대로 무대 올린 국립발레단 '라바야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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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결 문화스포츠부 기자) 지난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라바야데르’ 첫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점 하나를 제외하면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무희 니키아 역을 맡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은원의 춤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무용수와 박자를 맞추지 못할 때도 실수 없이 감정선을 잘 끌고갔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프리드만 포겔의 밋밋한 연기가 드라마를 약하게 만들었지만, 집중을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공연의 큰 오점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공연 1막과 2막에 등장하는 ‘아랍계 아동’입니다. 부채를 든 하인 역...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