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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수돗물도 걱정 태산인데..." 이중고 겪는 미국 플린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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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 국제부 기자)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의 ‘납 수돗물' 사태가 환경 문제를 넘어 금융 이슈로 번지고 있다. 지역 은행들이 수돗물 안전성을 집 주인이 증명하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은 물론 미시간뮤추얼 등 지역 중소형 은행 등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플린트 지역 영업점에 최근 “수돗물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업무 지침서를 보냈다고 5일 보도했다. 플린트 지역에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집에 연결된 수도 배관의 상태...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