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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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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심기 특파원) 새벽 3시57분. 요란한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양복을 입고 잠든 그는 옷을 갈아입을 필요도 없이 허겁지겁 사무실로 출근한다. 곧이어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서류.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읽어대지만 쏟아지는 서류는 수북히 쌓여만 간다. 장시간 여행에도 그는 서류를 놓을 수가 없다. 짧은 식사시간에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흔들리면서 식판이 춤을 춘다.

다른 비행 스케줄에 쫓겨 허겁지겁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도 문 아래로 결제서류가 들어온다. 빈틈을 비집고 수시로 밀려드는 회의와 브리핑도 살인적인 일정에 한 몫한다. 사진 촬영과 면담으로 식사는 거르기 일쑤다.

새벽 1시04분. 잠자리에 드는 순간에도 비서는 읽어야 하는 서류더미를 건넨다. 침대에 누운 뒤 한시간 반가량이 지난 새벽 2시36분. 비서가 비상상황이라며 전화기를 건넨다. 통화를 끝내고 다시 잠을 청하자 마자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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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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