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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삼바 경제'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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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브라질, 같은 ‘브릭스’지만 원자재 가격·리더십 따라 극과 극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장) 브라질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이다. 10년 국채 금리는 어느새 14%를 훌쩍 넘어섰고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은 2002년의 고점을 넘어 달러당 3.8헤알까지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은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9월 정책 금리를 동결(14.25%)했다. 지난해 10월부터 7차례 연속 인상 후 첫 동결이다. 금리 인상이 헤알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금융시장 불안의 배경은 더딘 재정 개혁과 부진한 경기 흐름이다. 브라질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