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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느렸던 파리역 시계, 30분 늦게 돌아갈 북한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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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역사읽기) 북한이 올해 8월 15일 광복절부터 표준 시간을 30분 늦춘다고 발표했다. 사실 표준시는 시계의 발명과 자본주의의 발달, 글로벌화의 3가지 요인이 밀접하게 얽혀 탄생한 것이다. 시계는 근대의 산물로, 등장 초기에는 대표적인 사치품으로 꼽혔다. 1797년 영국에선 모든 시계에 세금이 부과됐다. 사치품인 시계는 철저한 징세의 대상이었다. 당시 영국의 세리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조세 감정인의 신고서는 영국인들 가운데 시계가 얼마나 보급돼 있었는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 피블스란 조그만 마을의 조세신고서에는 “읍내에는 시계(cl...

오늘의 신문 - 2024.09.2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