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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의 원조’ 그리스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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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 아테네서 은화 최초 발행…단일 통화의 구조적 불균형이 위기 불러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장) 서구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와 로마, 이들에 의한 유럽발 재정 위기가 5년째 진행 중이다. 단일 통화인 유로화의 해체설까지 논의되고 있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유럽 최초의 국제통화는 그리스의 은화였던 드라크마(drachma)화였다. 기원전 5세기 아테네에서 발행됐으니 세계 최초의 국제통화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로마(이탈리아)의 금·은화가 국제통화의 지위를 이어 받았고 서기 4세기 비잔틴제국의 금화 솔리더스(solidus), 13세기 이탈리아의 제네바와 피렌체의 금화, 17세기 네덜란드의 길더(guilder), 18세기 말 영국 파운드를 거쳐 드디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현재의 미국 달러화(USD)가 국제통화로 자리매김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에게 달러 중심의 세상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긴 인류의 역사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 국제통화의 출발지였던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오늘의 신문 - 2022.12.0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