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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회 "슈퍼마켓서 팔다 남은 식품 버리지 말고 기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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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늘 디지털전략부 기자) 소설이나 영화로 '레미제라블'을 접했다면 빵을 달라며 일어선 파리 군중의 분노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번엔 거리가 아니라 파리 시의회에서 빈자의 먹을거리를 보장해주는 '빵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 슈퍼마켓들은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품을 폐기처분 해 왔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들이 못 먹게 하려고 표백제에 담가 버리기도 했죠. 식중독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사실 버리는 음식에 의존하지 못하게 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통으로 갔던 식품이 이제부턴 끼니를 굶는 사람들에게 갈 예정입니다. 면적 400㎡...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