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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출 공포영화 속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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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의 삐딱한 시선) 만 31세, 연평도 포격, 핵무장과 개성공단 폐쇄 그리고 고모부사형 및 측근 현영철의 잔혹한 처형이 김정은의 이력이다. 그를 패륜아라 한다. 잘못된 판단이다. 그가 사형에 처한 사람은 고무부가 아니라 군 장성 장성택이다. 도덕과 군자의 세계라던 조선은 고모부보다 더했다. 조카에게 사약을 내리고 아들을 뒤주에 넣어 죽였다. ‘백두의 혈통’을 중시하는 왕조국가에서 임금의 정치적인 행사는 패륜이 아니라 잔혹이다. 그런 면에서 ‘최고존엄모독’이라는 현영철 처형 이유가 더 그답다. 애송이건 패륜아건 관계없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그가 영화광이던 선왕(先王) ...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