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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공무역과 여우사냥 그리고 新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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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의 중국 이야기) 얼마 전 중국 뉴스에서 눈에 익은 글자가 들어왔습니다. 천망((天網). 천라지망(天羅地網)의 준말입니다. 학생 시절 즐겨 읽었던 무협만화와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던 천라지망은 보통 상대를 추격하는 한 그룹의 리더가 “지가 뛰어가야 벼룩이지. 이미 천라지망을 발동했거든”이라고 내뱉는 식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하늘에 그물을 치니 걸려들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이해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4월23일자 보도에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국외 도피범 100명의 명단과 신상명세를 공개했다며 해외 부패 사범 검거를 위해 ‘여우사...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