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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명절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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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민 금융부 기자) “이번 설엔 별 일 없겠죠….” 얼마전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입니다. 연휴를 전후로 금융권에서 큰 사건·사고가 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기대를 빗댄 것이죠. 무슨 말이냐고요. 금융당국의 ‘명절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명절 때만 되면 긴장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지난 2013년 추석을 앞둔 9월부터 시작됐죠. (주)동양 등 5개 계열사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불거진 ‘동양사태’로 인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당시 추석 연휴를 모두 반납했습니다.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한 투자자 4...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