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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새옹지마(塞翁之馬)…승자와 패자의 희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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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태 정치부 기자,국회반장) ‘선거에 2등은 없다’는 말이 있다. 승자독식의 선거법칙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게 이 말의 진짜 취지이다. 현역 최다선(7선) 기록을 갖고 있는 정몽준 전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뼈저리게 ‘2등의 비애’를 느끼고 있을 법하다. 정 전 의원은 친박주류의 견제를 뚫고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박원순 시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에 무릎을 꿇었다. 서 의원의 패배는 새까만 정치후배를 당 대표로 모셔야 하는 개인적 굴욕 차원을 넘어 집권당의 권력지형이 탈(脫)친박으로 넘어가는 상징...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