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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의 조용한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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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증권부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모친상을 당한 건 지난 23일이었습니다. 일요일 새벽이었죠. 그런데 이날 부음을 전해들은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박 회장이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도 부음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박 회장은 16세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어머니에 대한 정이 더욱 애틋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서전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 “어머니는 오늘의 나를 키운 멘토다. 미래에셋 지분의 50%는 어머니 것”이라고 썼지요. 월요일인 어제 저녁 지인의 얘기를 전해듣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박 회장 상가를 찾았습니...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